본문 바로가기

집순이 라이프/행복더하기

코로나 확진, 자가격리(22.8.25~31) 후기

728x90
반응형

현생에 치여살아서, 이제야 글을쓴다.

 

주말에 친구들이랑 놀고
같이 논 친구중 한명이 코로나 확진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연락받은 다음날 나도 후두염 증상이 갑자기 심해져서 병원에 가서 검사해봤더니,
양성확진;;

 


일주일동안 자가격리했다....

정말..요즘 코로나에 뭔가 느슨해져셔.. 걸릴거라는 생각도 못했는데

후두염증상말고는 별다른 증상도 없었다.
병원에서는 후두염약만 처방해주고, 코로나관련 약은 처방도 없었다.

약국에 물어보니, 증상이 있으면 집에 구비된 해열제랑 감기약등 먹으면 된다고 했다.

 




직장에 병가를 내고,

일주일동안 뭘먹지? 가 제일 고민이었다.

자가격리 이틀차에는 도밍고꿀홍차 1+1으로 산것도 먹고

냉동실에 있던 고등어도 에어후라이기에 구워먹고

김치찜도 해먹었다.

이렇게 점심저녁해결..!

야무지게 짱구도 챙겨봤다.

어른제국의역습이 제일재미있어 ㅠ

2000년대에 나온거보다 1990년대에 나온 짱구시리즈들이 더 재미있는거 같다.

아점으로 버터에 구운 프렌치토스트랑 아보카도 우유 먹었다.

와.. 버터에 토스트 구우니까 살찌는 맛인데, 진짜 맛있었다 ㅠ

저녁에는 닭안심살 넣고 파스타..!

술먹고싶은데, 술은 못먹으니까 피나콜라다 티 우려서 견과류랑 먹었다.

 

넷째날 아침은 역시 프렌치 토스트..ㅎ

언니가 몸보신하라고 보내준 장어구이 점심에 먹었다.

 

그리고 병원에서 와서 한번 더 약타가라고 했었다.

가도되는거 맞나 싶어서 다시한번 보건소에 전화해서 확인해보니 자가격리기간에도 대면진료는 가능하다고 했다(자차 이용)

다시처방받은 후두염약.. 쥬륵..

사실..밥을 잘먹긴했지만, 입맛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 어느정도 열기운도 있고 코도 막히고 했다...

기침할때 가래나오고, 목이 많이 아팠다.

그래도 잘먹어야 금방 회복한다고 해서,,저녁으로 미역국에 비빔밥먹었다.

 

메밀비빔면 해먹었다.

디저트가 너무 먹고싶은데, 배민으로 카페에서 배달시켜 먹는거는 너무 비쌌다.

그래서 쿠팡 로켓배송으로 곰곰 에그타르트 주문했는데, 에어프라이기에 돌려먹으니까 짱맛있었다.

남은 장어도 냠냠

리조또도 해먹었다.

야무지게 먹기만했네...

 

일주일 자가격리하는 동안 책도 많이 읽고 이것저것 많이 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체력이 없어져서 뭔가 많이하지 못하고 티비만 봤다.

마지막날에는 찌뿌둥해서 요가도 하기는 했지만, 과격한 운동은 못했다.

 

코로나걸리고 나니 체력회복할때까지 거의 한달 걸린듯 ㅠㅠ

분명 별로 안아팠다고 생각했는데, 내몸은 힘들었나보다.

 

그리고 자가격리끝나자마자 후각을 상실했다.

병원 갔더니 스테로이드제 주사를 놔줬다.

 

그 덕분인지 이틀만에 후각이 돌아오기는 했는데,

의사가 스테로이드약이랑 추가로 약을 하나더 처방해주었다.

나는 무슨약인지도 모르고 이상해서 찾아보니까 불면증이랑 우울증상에 쓰는 정신과약이었다.

 

정신과에서도 증상이 있을때만 약먹으라고 하는데 이걸 매일먹으라고?

의사한테 너무 화가났고, 전화로 왜 이약을 처방한건지 물어보니까

스테로이드약을 먹으면 잠이 안와서 잠안올때만 먹으라고 처방해준거라고 했다.

(검색해보니 단약 등을 하면 부작용이 너무나 분명하게 발생하는 약이었다.)

 

아니,,그러면 처방해줄때 복약지도를 그렇게 하던가 ㅡㅡ 장난하나?

다음부터 조심해달라고 했다. 너무화가나서 어디다 글올리고 싶었는데 그냥 참았다.

그러고는 그병원다시 안갔다. ㅠ

처방해준 약도 아예안먹었다.

 

그 병원에서 감기증상을 후두염이라고 호들갑 떨면서 3개월 이상은 치료해야한다고 했었는데

내가 약많이 먹는거 부담되서 중간에 안갔었다.

후두염 치료를 오래해야 하기는 개뿔,,

그냥 감기증상인데 ㅡㅡ

 

차라리 프로폴리스를 물에 타먹었더니 좀 좋아졌다.

과잉진료진짜 대박이다..;;

 

아무튼.. 자가격리 쉽지않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