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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리스트 (My Bucket list)/제주도한달살기

[제주도 혼자 한달 살기] day 27 맑은 날 바라본 한라산 정상과 백록담, 한라산 등산 예약제 운영, 준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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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5.19. (수)

 

제주도 한달살기 하면서,, 원래 한라산을 갈 생각은 없었다.

나는 이미 한라산에 2번이나 다녀왔기 때문에 별로 미련이 없었다.

 

그치만,, 이상하게 아쉬웠다. 제주도 한달살기 기간이 일주일도 채 안남아서 뭔가 아쉬웠나보다.

뭐라도 하고싶었고 좀 더 알차게 보내고싶었다.

분명 쉬러 갔는데 ㅎㅎ 하루하루가 아쉬워서 매일 어딘가로 간다.

 

그래서 일단 전날 자기전에 한라산 성판악 탐방로 예약을 했다.

원래 예약안해도 갈 수 있었지만, 코로나 19때문에 이제는

성판악 코스 하루 1000명, 관음사 코스는 하루 500명으로 인원수를 제한하고 예약한 사람만 등산할 수 있다.

한라산가려면 일찍가는게 좋은데,, 이상하게 5시~8시 사이에 예약이 비어있었다.

 

예약가능한 시간대가 총 3구간이 있는데, (5~8시 / 8시~10시 /10시~12시 시간대 예약이 있고 계절마다 달라지기 때문에 한라산 탐방로 예약사이트에 가서 직접 확인해보아야 한다. https://visithalla.jeju.go.kr/main/main.do)

 

한라산탐방 예약시스템

실시간 탐방로 정보 확인 하시고 안전한 산행 되세요.

visithalla.jeju.go.kr

 

 

 

스마트 폰으로 간단하게 예약했다.

한라산 등산 입구에서 예약자 큐알코드를 찍어야지 입장이 가능하다.

반드시 예약한 탐방시간대로 가야한다.

 

티비에서 류수영이 샌드위치 만드는 레시피가 나오길래 따라서 만들었다.

진짜 맛있음!!

한라산 등산가서 먹으려고 미리 만들고 잤다.

 

등산하는 날 아침에 빵에 싸서 들고갔다.

 

새벽 5시경 출발..!!

6시 10분경에 성판악 입구주차장에 도착했는데,, 왠일 만차였다.

주차 안내원에게 물어보니 제주국제대학교 환승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대중교통 타고 올라오라고 했다. ㅠㅠ

이런 젠장.. ㅠㅠㅠㅠ

 

그래서 차를끌고 제주국제대학교 환승주차장으로 갔다.. ㅠㅠ

가서도 네비가 이상한곳알려줘서 어디다 차세워야 하나 헤맸는데,, 차들이 많이 가는곳으로 따라가서 세웠다.

 

내가 세우는 곳에 이상하게 아무도 없으면 거기다 세우면 안된다..

택시가 많이 서있는 주차장에 세워야 한다.

거기서 세워야 바로앞에서 버스탈 수 있다.

 

나도 버스타려고 하다가, 한 부부도 차를 세우고 성판악 입구로 가려고 하길래 같이 택시비 나눠내고 탔다.

택시비는 부르는게 값인거같다.

얼마냈는지는.. 기억안난다... 택시를 탄다면 최대한 동승자를 구하고 깎아보도록하자..

성판악 입구에 다시 도착해서 예약자 QR코드 찍고 들어갔다.

 

와우 멀다 ^^

진달래소 대피소 도착전에 화장실이 있는 휴게공간이 나온다.(속밭대피소)

여기까지 오는것도 1시간 넘게 걸린다.

진달래 대피소 가는길에 사라오름가는길도 나온다.

가보고 싶었는데,, 힘드니까 일단 패스..!!

12시 넘어서 오는 사람들은 일단 사라오름만 가도 성공일듯하다.

드디어 진달래밭 대피소에 왔다. 다들 여기에서 식사를 하지만, 나는 그냥 정상에서 밥먹으려고 화장실만 갔다가 바로 올라갔다.

이제부터는 화장실이 없다. 여기서부터가 진짜다.

계속 걷다보면 어느새 맑은 하늘이 탁트이게 보인다.

올라가다가 뒤돌아본 풍경이다.

조금만 더가면 고지가 눈앞이다.

정상에 거의 다도착할때쯤,,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는게 보였다.

무슨줄인가 했더니, 사진스팟 줄이라고 한다.

여기까지 왔는데 나도 사진을 안찍을 수 없어서 기다리면서 셀카찍었다.

으휴 줄에서 1시간정도 기다렸다...

 

지칠때쯤 까마귀 한마리가 다가와서 사진찍었다.

귀여운데 멋진 까마귀

아니무슨,,, 예약한 사람 다 여기 줄서려고 왔나보다 ㅠㅠ 줄이 넘길었다.

 

 

나도 드디어 찍었다.

이거 찍으려고 11시에 정상 도착했는데,,, 12시에 백록담 봤다 . ㅠㅠ

1시간은 기다려서 찍은 사진..^^

평소라면 안찍고 그냥 쿨하게 가겠지만,,, 4시간 개고생해서 올라와서 찍었다.

날이 좋아도, 한라산 정산은 항상 구름이 많이 껴있다.

그래도 선명한 백록담을 볼 수 있었다.

하트 모양의 백록담..! 감격이다.

정말 멋지다.

어제 만들었던 샌드위치를 점심으로 먹었다.

보온병이 있다면,, 따뜻한 물을 싸오는게 좋다 ㅠㅠ

(나는 보온병없어서 그냥 물마셨다.)

정상은 후리스를 입었는데도 추웠다.

 

백록담 한번더 보고 1시경에 내려간다.

다들 정상에서 삼삼오오 모여서 점심식사를 한다.

내려가면서 멋진 제주풍경을 한눈에 담았다.

한라산에 있음을.. 한번더 캡쳐!

내려오는 길에 고라니..? 사슴? 도 보았다.

빨리지나가서 엉덩이만 찍혔다.

 

 

한라산하산은 저녁시간거의 다돼서 했다.

거의 5시에 주차장에 왔다.

 

 

제주도 한달살기 하는동안 운동도 별로 안하고 걷지도 않아서,

체력도 많이 부족했었는데, 있는 힘껏 다해서 다녀왔다.

다녀와서 허벅지에 근육배기고 발바닥이 조금 뜨거운정도??였다.

 

한라산은 올라가는것보다.. 내려오는게 더 힘들고 지루하다.

내려올때 음악들으면서 내려왔다.

 

그래도 걸을수록 정신이 맑아지는 기분..!

역시 운동하거나 오래 걸으면 정신건강에도 좋다.

 

 

한라산 갈때는

물은 500미리 짜리로 1인당 2~3병 꼭 챙겨가야 한다.

그리고 정상에서는 한여름이라도 춥다.

꼭 가벼운 외투라도 챙겨야 한다.

 

아침식사나 점심식사는 성판악 입구 휴게소에서 김밥팔거나 아침식사도 판다.

따로 챙겨올 필요는 없다.

 

다만, 보온병에 따뜻한 물이라도 챙겨오면 좋다.

 

숙소에 오자마자 흑돼지 삼겹살 주문했다.

혼자 음식점 가서 돼지고기 구워먹기도 애매하고, 힘들어서 배달의 민족 주문했다.

한라산 등산한 후에는 무조건 고기..추천이다.

진짜 먹자마자 소화된다. 흑돼지 김치찌개도 진짜 환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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