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5.(일)
(남자)친구의 제주도 마지막날
공항가는길 스누피가든에 들렸다.
주말이라 사람이 많았는데도, 주차장에 세울 공간은 충분했다.
주차료도 별도로 받지않았다.
스누피가든 전시를 보기전에 정원을 산책했다.
가볍게 산책하기 좋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나중에 책자를 읽어보니 피너츠 웰컴가든이라고 한다. 기분좋은 이름이다.)
사진으로 잘안보이는데,
입장료는 성인 1인당 18,000원이고 청소년은 15,000원(14세~19세) 어린이는 12,000원(13세~36개월)으로 금액이 꽤 비싼편이다.
제주도민과 65세 이상인 분들은 30%이상 할인이고 장애인/국가유공자는 50%할인이다.
운영시간은
하절기(3~9월) 9시부터 17시 , 동절기 (10~2월) 9시부터 18시까지다.
참고로 현장결제시 5%할인을 해주었다.
나는 돌하루팡에서 렌트카를 빌렸기 때문에 할인쿠폰을 써서 어플로 예매를 한 후 들어갔다.
어플로 예매를 해도 일단 표결제하는 곳으로가서 보여주고 종이팔찌?를 받아야 들어갈 수 있다.
스누피가든 전시장 입구에 있는 포토존이다. ㅎㅎ
1층부터 3층까지 엘레베이터도 이용할 수 있어서 휠체어나, 유모차를 끌어야 하는 분들도 편하게 다닐 수 있을듯 하다.
인생의 목표, 방향, 동기, 의미가 없어도 행복하다는 스누피
전시 내내 힐링되는 문구를 많이 보았다.
전시장 중간에 앉아서 책읽는 공간도 있다.
잠깐 앉아서 책을 읽었다 ㅎㅎ
놓여진 책들은 나중에 보니까 기념품 샵에서 구매가 가능했다. 사고싶었는데... 너무 비싸서 패스..!! 그치만 스누피 덕후였다면 소장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거같다.
나는 다음에 도서관에 스누피 책있는지 확인해봐야지.
만화의 배경이 되는 곳을 현실화 해서 다양한 포토존이 많았다.
무료로 엽서에 스템프도 찍어갈 수 있어서 각각 한장씩 찍었다. ㅎㅎ
누워있는 스누피가 제일 예쁘다.
4계절의 스누피
스누피를 직접 변장시키는 체험존도 있다.
스누피가든 전시를 다보고나면, 스누피 카페가 나온다.
거울도 이렇게 귀엽게 꾸며놓았다.
카페소품들 모두 스누피 천국이다 ㅎㅎ
따로 구매가 가능하다.
카페 내부는 꽤 넓은데, 사람들이 가득 차있다. 야외에도 의자가 있었다.
아이스 스누피카노는 스누피얼음이 있었다.. 비싸지만 귀엽다..!
나는 땅콩라떼를 먹었다.
야외가 사람없고 좋아보여서 야외로 가서 먹었다.
저멀리 오름? 같은게 보였는데 완전 힐링그자체였다.
카페에서 1층 기념품 샵이 보인다.
나도 땅콩라떼를 다먹고 내려갔다.
하르방스누피라니.. ㅠㅠ 넘귀여워 ,,, 갖고싶어서 드릉드릉했지만.. 돈을 지켜냈다. ㅠㅠ
스누피가든 : 비싸지만,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고 완전 추천이다..!
생각보다 내용이 알찼고 스누피만화를 한 번도 보지 않았던 사람을 위해 처음에 전시들어가자마자 인물소개랑 인물관계도가 나온다.
나는 인물소개를 통해서 스누피는 주인공이 아니라, 주인공 찰리브라운의 개였다는것을 처음알았다...!
심지어 만화이름도 스누피가 아니라 피너츠였다니... 처음알게되어 충격이다.ㅎㅎ
그리고 스누피도 정말 매력적이고 귀엽지만, 다른 피너츠 캐릭터들 모두 개성있고 매력이 있다.
캐릭터들은 성별의 고정관념없이 각자의 성격과 취미를 가지고 있다는게 참 좋았고 모든 캐릭터 전부 완벽하지는 않지만 사랑스럽고 재미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메시지와 피식하게 되는 만화내용 덕분에 피너츠가 오랜기간 사랑받아온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앞으로 스누피..캐릭터 보면 좀 더 눈길이 가고 덕후도 될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