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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리스트 (My Bucket list)/제주도한달살기

[혼자 제주도 한달 살기] day 4 (1) 혼자 전기자전거 타고 명화보다 멋있는 풍경의 우도 한바퀴 돌기(올레 1코스를 따라 걷기, 우도 한바퀴 소요시간, 우도배시간, 우도배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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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4.26.(월)

 

날씨가 진짜 좋았다. 하늘에 구름하나 없이 태양만 비추고 있었다.

 

제주도는 날씨가 좋은 날이 별로 없다. 그래서 이렇게 날씨가 좋은 날은 어디라도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전날 렌트카를 반납해서 뚜벅이로 다녀야 했지만, 도저히 숙소에만 있기에는 날이 아까웠다.

 

숙소에서 우도도항선선착장까지는 걸어서 40분 걸린다.

걸어서 40분이면 제주도안에서는 가까운 편이라 운동삼아 걸어서 다녀오기로 결정!

 

 

숙소에서 빨래하고 침대에서 빈둥대다가 머리도 안감고 오전 11시쯤 나왔다.

 

 

저 멀리 보이는 섬이 우도다.

숙소에서 5분정도 걸어서 나오면 해안길(올레1코스)이 나온다.

 

 

 

 

 

올레길 표시

 

이길은 올레1코스로, 올레길의 시작이기도 하다.

자전거 도로도 잘 되어 있고, 꼭 걸어봐야 하는 길이기도 하다.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길을 걷다보면 성산포항공영주차장이 나온다.

 

(주차료는 사진보고 참고하기를 바란다.)

공영주차장에다 차를 세우면 주차료가 발생하지만, 뚜벅이는 상관없다. ㅎㅎ

 

 

 

주차장에서부터 차가 많아서 예사롭지 않았는데.... 매표소 내부로 들어가니..사람들이 장난아니었다.

평일이라서 사람들이 많이 없을 거라 예상했던 나의 기대는 엇나갔다.

 

 

 

 

 

일단 승선신고서를 2장 작성하고 줄을 기다린다.

(승선 신고서는 가는배, 오는배 두개 한꺼번에 작성하기 때문에 2장 작성해야 한다. 2장을 작성해야하는지 모르고 한장만 작성하고 매표소 앞에서 기다리다가 ,2장 쓰라는 안내글을 뒤늦게 발견해서 뒷사람에게 줄다시 서는거에 대한 양해구하고 후다닥 작성해왔다. 친구랑 함께 갔다면 한명은 줄기다리고 다른 한명은 가서 써오면되는데 혼자라서 사소한거에 어쩔수없이 어려움을 느낀다 ㅎㅎ)

 

 

 

우도 배 요금표

선박요금은 도립공원 입장료까지 포함해서 왕복금액 총 만원을 냈다.

 

직원의 설명에 따라 우도에서 출발하는 배시간을 촬영했다.

우도는 천진항과 하우목동항 두개의 항구가 있다.

천진항은 매시간 30분에 배가 있고, 하우목동항은 정각마다 있다.

본인의 스케줄에 따라서 천진항이나 하우목동항 둘 중하나 골라서 배타고 돌아오면 된다.

근데, 내가 간 날은 천진항에 물이 많이 차지않아서 배가 오가지 못해서 하우목동항만 운영을 했다.

 

가는 표와 돌아오는 표 두개 들고 배타러 출발!

 

우도잠수함이랑 성산포 유람선 타는 곳도 있나보다.

 

선착장은 깔끔했고 내부에는 식당도 있었다.

드디어 배타고 출발~! 차를끌고가는 사람들도 많았다.

표를 사면 우도 지도도 주기 때문에 배타고 가면서 보았다.

(참고로 배타는 시간은 15분~20분? 정도밖에 안걸리지만, 가끔 놀이기구 타는 것처럼 심하게 흔들렸고 딱 한번이지만 사람들이 롤러코스터 탈때처럼 소리질렀다. ㅎㅎ.. 배멀미 심한 사람은 미리 멀미약을 먹고와야 할거같다.)

 

슬슬 우도 땅이 가까워지는게 보인다. 멀리 성산일출봉이 보였다.

 

하우목동항에 도착했다.

 

 

항구근처에는 우도 안에서 돌아다닐 수 있는 미니 전기차, 자전거 대여하는 곳이 많다.

전기차는 시간제한도 있고 비싸서 괜히 촉박하게 다닐거 같았다.

나는 시간제한 없는 전기자전거를 빌렸다. 

왼쪽 자전거는 15,000원 오른쪽은 20,000원이라고 한다.

차이가 뭐냐고 물어보니, 오른쪽이 더 가벼운 자전거라고 했다.

나는 몸이 작아서 그냥 5천원 더 주고 가벼운 자전거를 대여했다.

자전거 대여할때는 신분증을 맡긴다.

 

(전기자전거 타다가 풀밭에 살짝 넘어졌는데 당일에는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까 다리에 멍이 시퍼렇게 들어있었다. 만약 더 무거운거 탔으면,, 더 다쳤을거같다 ㅠㅠ 5천원주고 가벼운거 타기를 잘했다. 전기 자전거를 탄다면 안전에 더 각별히 주의해야할거 같다.)

전기자전거로 이동수단을 선택한건 정말 잘한 일이었다. (특히나 혼자여서.. 머리가 바람에 망가지든 말든 상관이 없었다.)

우도는 대부분의 길이 다 귀엽고 좁았다.

그래서 오히려 차를 가져온 사람들이 좁은 길에서 자전거 지나가고 미니 전동차 지나가는거 기다리고 피해가느라 너무 불편해보였다. 차가지고오는 추가선박요금을 내는 대신 차라리 미니전동차나 자전거를 빌리는게 훨씬 낫다.

멋진 청보리밭이 있는 곳에서 잠깐 멈춰서 사진도 찍었다.

 

 

 

힐링되는 이 길을 자전거타고 쭉 달렸다.

 

 

 

자전거에 카메라 놓고 혼자 사진도 찍어보고

 

망루(연대)가 있는 곳도 지났다.

아기자기한 기념품도 파는 곳이 있어서 구경했다. ㅎㅎ

물이 정말 맑았던 귀여운 하고수동 해수욕장

우도 안에 있는 비양도다.

 

우도에서 제일 높은 우도등대 공원쪽이 보인다.

전기자전거 덕에 힘들지 않게 갔다.

여기부터는 자전거를 세우고 도보로 가야한다.

저멀리 성산일출봉이 보인다.

 

 

 

 

 

우도등대 올라가는 길,  걸어서 30분정도 걸린다.

포토존이 재미있게 되어 있다. ㅎㅎ

우도에서 놀멍쉬멍

등대보고 내려가는길 ㅎㅎ

 

 

전기자전거로 우도 한바퀴도는 시간은 순수하게 1시간이 안걸릴거 같다.

중간에 내려서 사진찍고, 산책하는 시간 포함 3시간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다.

힐링되는 우도여행 정말 좋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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