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5.14.(금)
돌하루팡으로 렌트카를 한번빌릴때마다 다양한 관광지에서 5,000원 쓸 수있는 쿠폰을 준다.
쿠폰을 어디에다 쓸까 고민하다가, 평소 반고흐 그림을 좋아하기도하고 고흐의 정원이 뭘까 궁금해서 가봤다.
(09:30~18:30/17:30입장마감) 10시쯤에 도착했다. 금요일오전이고, 날도안좋아서 그런가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
정말 나혼자 처음부터 끝까지 구경할 수 있었다...!
카페도 있고, 매점에 기념품도 파는거 같은데,,, 내가갔을때는 문이 닫혀있었다.
관람 순서는 매표소-> 미로정원->파충류관->AR고흐 이다.
나는 돌하루팡 상품권 사용해서 천원인가 2천원인가만 내고 들어갔다.
매표소에서는 아래 지도와 안내물을 주면서 친절하게 관람순서랑, 관람포인트를 설명해주었다.
미로길은 사진찍고 관람하는 포인트 들이 몇개 있었다.
혼자가서 사진을 못찍었는데, 친구나 가족 연인이랑 함께가면 사진찍는 재미가 있을거같다.
직원이 알려주신 포인트 공간 / 티켓이 있어야 완성된다는 고흐의 얼굴 사진샷
배경예쁜곳에서 사진안찍기 좀 아까워서 나도 셀프로 찍어봤다.
혼자 셀카찍고 있는데, 직원이 자꾸 흘깃 쳐다봐서,, 왜그러지 싶었는데 혼자 셀카만찍는모습이 안타까웠나보다.
갑자기 다가오시더니 "사진..찍어드릴까요?" 물어보시길래,,
얼떨결에 "네.. 감사합니다." 대답해서 여러포인트에서 사진 많이찍어주셨다. (감사)
고흐의 정원, 옥상전망대로 올라가보면 고흐의 얼굴이 보인다.
고흐의 얼굴은 그린게 아니라, 돌이 모여있는 밭이다.
옥상전망대를 다녀오면 정원속 밀림이라는 파충류관이 나온다.
※아래 파충류 사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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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파충류 사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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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충류관에 들어갔더니 아까 사진찍어준 친절한 직원분이, 파충류 하나하나 설명해주고 모든 애들의 성격이나 성질을 알려주신다. 설명해주실때마다 애들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남달라보였다.
처음에 손에 아이를 올렸을 때 너무무서웠는데,, 진짜 온순하고 얌전한 애들이 많아서... 점점귀여워졌다..
뒤로갈수록 더 만날아이들 없는지 찾아보면서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만져지는 것을 싫어해서 공격하는 애들은 눈으로만 봤다. 귀여운애들이..정말 많다.
이름도 특별하고...귀엽다..
나한테 폭안기는 모양새가 넘귀엽다... 귀여워..
얘네도 순해서,, 직원이 목에 애들을 걸어주셨다... 뱀과의 교감은 익숙하지 않았다..
하여간,, 파충류는 다 공격적이고 징그러울것이라는 나의 편견을 깨준 곳이었다.
고흐의 정원에 왜 이런곳이 있을까 궁금했는데, 직원분이 고흐가 자연과 동물을 좋아해서 이러한 공간을 만들었다고한다.
파충류관을 지나면, VR고흐관이 나온다.
여기는 고흐의 작품을 VR로 만날 수 있는 곳인데,
직원의 안내에 따라 관련 어플을 다운받고 사진을 찍으면 재미있는 결과가 나온다.
여기부터는 누군가가 사진을 함께 찍어줘야 재미있다.
혼자가면 이런제약이 있는데, 아까 친절한 직원분이 계속 따라다녀주시면서 사진찍어주셨다.
움직이는 동영상과 그림이 내사진첩에 이렇게 저장된다.
이런공간을 지나면, 야광? VR구간이 나온다.
위 공간에서셀카찍을때는 직원분이 잠시 자리를 비워주셨다.(센스있는 직원분 ㅠㅠ)
테라스의 밤에 나도 등장해보았다.
고흐의작품에 내가 등장하다니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VR관을 끝으로 나오는데, 직원분이 주차장가는길도 친절하게 바래다주셨다.
나는 너무친절해서 혹시 사장님이거나 고흐의 정원 사장님 가족분아니냐고 살짝물어보았다..ㅎㅎ..
직원분은 그런거아니고 손님이 너무 없어서 할 일도 없고 본인이 이렇게 하는게 재미있어서 그런거라고 하셨다!
정말 직업의식이 투철하신 분이다.
직원분들도 모두 친절하고, 재미있는 곳인데 손님이 이렇게 없다니 ㅠㅠ 안타까웠다.
다음에 조카가 초등학교다닐때 쯤 같이 와야겠다고 생각했다.)
참고로 여기가기 전날에 러빙빈센트라는 영화를봤는데 더재미있었다. 꼭보고가면 좋다.
고흐의 정원다녀와서 숙소에서 점심먹고, 저녁에 고기먹고싶어서 지난번에 하나로마트에서 샀던 흑돼지 뒷다리살을 양념에 재놨다.
원래는 떡갈비처럼.. 해먹고싶어서 저렇게 막 칼로 자른건데,,, 만들면서 깨달았다. 떡갈비는 다짐육사야한다..^^
아니면,, 믹서기가 반.드.시. 있어야한다.
렌트카 반납날이어서.. 고기를 재워놓고,, 오후에는 제주국제공항으로 향했다.
렌트카를 반납하고 대중교통을 타고 숙소로 향했다.
렌트카 반납하고 오기까지 거의 반나절이 걸렸다.
제주시 버스터미널에서 서귀포 버스터미널까지 달리는 버스가 있다. 빨간버스보다 이버스타니까 더빨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