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일기/영화일기

실시간 난리난, 대도시의 사랑법 보고온 후기

728x90
반응형



김고은과 노상현이 서로 찐하게사랑하는 이야기로 감동적이며 쌀쌀한 날에 딱 잘어울리는 러브스토리><






(스포주의)











인줄알았으나..!
정말 찐한 우정이야기였다.





사실제목처럼 실시간 난리난건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많이 보았으면 좋겠다!

영화는 주인공 흥수(노상현)와 재희(김고은)가 서로 처음만난날부터 재희가 결혼하는 날까지 시간순서대로 보여준다.


각자의 연애에서부터 여자와 성소수자가 겪는 현실을 보여준다. 그렇지만 너무 무겁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게 보여줘서 좋았다.

재희의 가슴에 대해 같은과 남학생들이 카톡으로 단체 성희롱 하는 장면에서
순간적으로 과동기 남자애가 아무렇지도 않게 우리 과 여학생들 외모순위매기던 생각이 떠올랐다.
지금이라면 재희처럼 욕한사발 가능했을텐데  그때는 그게무례한 짓이라는거를 왜 몰랐을까?
과동기 남자애들도 영화처럼 나를 포함한 우리과 친구들 가지고 그러고 놀았을까..? 라는 불안한 의심이 잠깐 들었다.

당시 성인지감수성이 크지않았던 시기라 재희가 겪었던 일들이 너무 공감갔다.





그리고 통통튀었던 재희가 점점 평범한 직장인과 다르지않게 변해갔던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다들그렇게 살아가는걸까?
하지만 그래도 그 통통튀는 매력이 가끔빛날때가 있다.
그걸알아봐주는 사람이있다는것도 어쩌면 현실과 다른 영화적요소이다.


마지막에 흥수가 춤추는 장면은 반응이좋았던 하객들과 반대로
현실과 대입해봤을때 내가다 민망할꺼같아서 아찔했지만..ㅎㅎ그래도
오랜만에 좋은영화를 보고온거같아서 뿌듯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