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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주말,
마지막 연휴주라서 아쉬운 마음에 1박 2일로 전주여행을 다녀왔다.
전주한옥마을은 워낙 유명한 곳이지만, 10년 전 수능을 보고 친구들과 처음 여행을 다녀온 장소이기에 좀 더 특별하기도 하다. 그때는 점심에 비빔밥 먹었었는데, 이번에는 비빔밥 대신 몇년전부터 핫하다는 "길거리야"에 가보았다. ㅎㅎ
전동성당과 경기전 근처에 있어서 쉽게 찾아갈 수 있었다.
오랜만에 찾아간 전주는 훨씬 더 상업화가 되어 있었는데, 그래도 골목길마다 아기자기한 느낌은 여전했다.
유리창으로 보이는 신선한 과일들이 인상적이다.
신선한 과일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내눈에는 바게트 버거만 보였다.
바게트버거와 추우니까 오미자 차를 주문했다. ㅎㅎ
아쉽게도 매장내부에서 취식은 불가해서 저기 보이는 벤치의자에서 먹었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먹는 내내 비둘기가 자꾸 다가왔다.
바게트버거의 비주얼은 상당히 독특했는데, 바게트 버거라기보다는 피자호빵 비주얼이었다.
맛은 진짜 맛있었다..! 매콤달콤하면서 겉바속촉..!!
사람들이 왜 추천하는지 알거같았다.
바게트버거는 맛있지만, 밥보다는 간식느낌이 강했다. 그래서 벤치의자 앞에 만두집이 보여서 만두(상호명 : 다우랑 수제만두)도 먹었다.
굉장히 비싼데 먹을만 했다.(근데 아무래도 음식점보다는 포장해가는 빵집? 같은 느낌이어서, 단무지도 안주고 직접 전자레인지에 돌려먹는 구조라서 실망했다. 그리고 조금 느끼해서 만두를 정말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면 적당히 1~2종류만 먹는거를 추천한다.비주얼이 좋아보여서 기대감에 이것저것 샀는데.. 다 먹고 속이 더부룩했다.) 인스타에 사진 올리고 만원 이상먹었을 경우 하나 더 준다고 해서 사진찍어 놨는데,, 결국 하나 더 안먹었다.
차라리 길거리야 바게트버거랑 생과일쥬스를 먹었다면 좀 더 건강하게 포만감 있는 느낌을 받았을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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