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종로구/사직동]맛있는 안주와 술먹기 딱 좋은 ~~ 사직터널 그집

토요일 주말, 인왕산에 다녀와서 근처 맛집을 찾다가, 사직터널 그집을 발견했다.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모두 평점이 좋아서 찾아가 보았다.

 

 

경복궁역과 독립문역 사이로 걸어가야한다~! 터널옆 계단을 올라가니 바로 있었다.

분위기 좋아보인다.

메뉴판에 사직터널 그집이 탄생한 일화를 재미있게 만화로 그려놨다.

 

식전 안주로 견과류믹스너트가 나왔다.

저기서 제일 큰 동글동글한 안주는 맛있는데 어떤 견과류인지 모르겠어서, 계속검색하다가 사장님께 물어보니, 땅콩에 밀가루를 뭉쳐서 튀긴거라고 한다. ㅎㅎ 사장님도 좋아하신다고 한다.

처음에는 은행처럼생겨서 은행튀긴건줄알았는데, 견과류가 아니라 밀가루 뭉쳐서 튀긴거라고해서 머쓱했다 ㅎㅎㅎㅎ 

아무튼 맛있었고, 한번 더 리필해주셔서 맛있게 먹었다.

술잔도 진짜 너무 귀엽다.. 

사직터널 그집 대표메뉴인 매운육회! 맛있었다.

처음에 뭉쳐서 나와서 양이 별로 없어보였는데 풀어헤치면 넉넉하다 ㅎㅎ

트러플오일이 들어간 짜파게티! 트러플 오일향이 진짜 장난아니었다.

나중에 다먹고 집가서 트름할때도 고급진 트러플 향이 나서 깜짝 놀랐다. 굿굿..

예약을 하면 경치가 좋은자리를 먼저 선점해준다고 해서, 당일 예약을 했었는데 알고봤더니 일요일로 잘못예약했다.

일요일은 사람들이 예약을 많이 안하나보다.  예약 널널하길래 사람들 평점 좋아보이는 맛집인데 왜 토요일에 예약시간이 널널할까 의아했는데 알고보니 토요일에는 만석이었고, 예약자리도 꽉차있었다. 인기많은 맛집 인정!

예약을 내가 잘못하건데..사장님두분이 오히려 죄송하다고 하시며 다른자리 안내해주셨다.

사람들 잠깐 없을때 경치좋은 창가자리 사진찍었다.

 

먹다보니 기분좋아져서 어묵탕도 시켜서 먹었다.

어묵탕은 어딜가나 평타이상이다. 얼큰하고 맛있었다.

 

보통 주점가면 말도안돼게 안주가격이 비싸고 맛도 그냥저냥이라서 다시가고싶은마음이 특별하게 생기지는 않는데,

사직터널 그집은 다음에도 와야겠다고 생각했다.ㅎㅎ 음식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연인,친구, 가족과 가기 딱 좋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