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1.20.토~21.일
친구들과 모임을 위하여 2년동안 모은 곗돈으로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에서 호캉스를 하기로 했다.
원래는 3시 체크인이지만, 얼리체크인이 된다고 해서 2시까지 친구들과 호텔에서 보기로 했다.
뚜벅이는 지하철(공항철도)을 타고 일단 인천공항1터미널까지 갔다.
자기부상열차통해서 가려고 했건만,,배차간격에 할말을 잃었다.
인천공항역에서 얼른 호텔셔틀버스 타는 곳을 찾아야 했다..^^
나는 공항 안을 한참 헤맸는데,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을 위해 헤매지 말라고 버스타는 곳 찾아가는 방법을 쓴다.
터미널역에서 내린다음에 지하 1층으로 올라온 다음에 한층 더 올라가서 제1여객터미널로 이어지는 길을 찾아야 한다.
터미널1 가는 길을 찾았다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쭉걸어가면된다.
이런길을 쭉 걸어나온 뒤 4개의 엘리베이터를 타는 공간이 나오는데,
엘리베이터를타고 1층으로내려간다.
1층으로 가면 출구가 보인다.
나와서 3c을찾는다.
c는 길을건너야한다.
3c를 드디어 찾았다!
좀 더 왼쪽으로 걸어가면 파라다이스 시티 셔틀버스 타는 곳이 나온다.
버스는 30분간격으로 5분이나 35분에 온다.
버스는 딱 5분 35분에 맞춰오지는 않고 1분정도 늦게 온다.
화려한 버스의 로맨틱씨가 반겨준다.
차안에서도 로맨틱씨가 나온다.
5~10분정도 버스가 달리고 호텔에 도착했다.
지하 입구부터 고급스러움이 풍겨진다.
이런게 바로 5성급 호텔인가..!
1층로비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다.
호박주위에는 다정한 포즈를 취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유명한 호박작품 주위로 너무나 예쁜 크리스마스 장난감들이 장식되어 있었다.
화려한 로비... 나도 모르게 넋을 놓고 구경했다.
움직이는 장난감 열차를 보니까 영화 '캐롤'이 생각났다.
나를 유혹할 케이트 블란쳇과 마주치는 상상을 하며 기념으로 셀카한장 찍었다.
객실로 올라가는길... 수많은 객실규모에 한번더 놀랬다.
친구들이 없었다면 길을 잃었을거 같다.
복도도 고급스럽다.
48만원짜리 Deluxe/Twin룸이다.
침대.. 진짜 폭신했다.
불면증 완전 해소되는 포근한 침대였다.
원래 밤에 잠자기 까지 뒤척이는 편인데,, 아마 내방의 침대때문인듯 하다.
침대로 ㅠㅠ 뛰어올라 눕고싶다.
객실에서 욕조가 보였는데, 옆에 버튼을 누르면 유리가 불투명해진다! 진짜 신기했다.
세면대가 2개라서 친구들이랑 씻을때 진짜 편했다.
미니바에는 물3개, 맥주 2개, 콜라, 사이다 등등이 있었다. 컵이랑 잔이 2개씩 밖에 없는게 아쉬웠다.
5성급인데,, 별점 0.1점 마이너스으~
고급스러워 보이는 가운과 룸메이드의 편지도 있었다.
방구경을 다했으면, 이제 호텔에서 놀아야 한다.
체크인할때 받은 파라다이스 호텔 지도인데, 놀이공원처럼 볼거리 즐길거리가 다양해서 놀랐다.
우리는 1박2일동안 가성비를 최대한 뽑아내야해서 카페->play lab->수영장->저녁(만찬) 순서로 놀기로 했다.
카페를 어디로 갈까 고민을 했다. 홍차로 유명한 TWG로 가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케잌이나 간식류를 팔지 않았다.
아쉬운 마음에 사진만 찍고 로비쪽이랑 가까운 GARDEN CAFE로 갔다.
호텔 내부에 있는 카페답게, 가격이 굉장히 비쌌다.
근데 다 맛있어보였다.
실내뿐만 아니라 야외테이블도 있었는데, 미세먼지때문에 아무도 야외 테이블에서 먹지 않았다.
샤인머스켓 타르트와 바닐라 어쩌구 에끌레어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다.
하나도 안느끼하고 한입 한입 전혀 질리지 않는 맛..!
카페에서 디저트 다먹고서 이제, 본격적으로 호텔 구경을 했다.
3층으로 올라가는길, 영화속 화려한 파티장이 생각났다.
영화속 서양인들이 왜그렇게 허구한날 파티장에서 파티를 여는지 이해갔다.
내가 호텔주인장이면 맨날 열었다.
사파리파크는 동물모형이 있는 볼링장? 이었다.
그옆에는 숙박객에게는 1시간 무료라는 play lab이 있어서 사라피파크에는 아무도 없었다.
춤추는거 인식하는 게임도 하고 VR게임도 하고, 운전도 했더니 1시간 금방 갔다.
5시반경 수영장으로 향했다.
호텔수영장은 투숙객에게 무료다.(씨메르랑은 다른곳!)
수영장가는 길과 라커도 고급스럽다.
참고로 샤워실옆에 수영복 넣을 수 있는 비닐도 구비되어 있고, 수건도 마음껏 가져다 쓸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수영장갈때는 객실에서 가운가져가면 나올때 편할거같다.
수영장은 특히나 야외 풀장과 자쿠지가 멋있었다.
야외수영장은 저녁 7시까지인데, 겨울이라 밤 수영장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다.
여름이면 노을이려나?
실내수영장은 이렇게 생겼다. 10분정도 휴식타임을 갖는다.
원래 사진잘안찍는 편인데,,,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었다.
화려한 조명이 수영장과 함께 나를 싸악 감싸서 인생샷 여러개 건졌다.
수영장에서 씻고 나오니, 호박옆에서 퍼레이드 행사가 있었다.
수영하고 엄청 배고팠는데, 레스토랑 모두 만석이었다....
뷔페인 온더플레이트가기 위해 줄서서 기다려야 했다.
따로 예약을 꼭 할 것을 추천한다.
예약안한 사람은 2부타임(20:00~22:00)에 먹기 위해서 7시부터 기다려서 7시 30분에 명단받고 8시 5분에 입장할 수 있었다.
뷔페는 역시 차가운 음식부터 시작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화이트와인, 새우, 양고기(완전 부드럽고 누린내 하나도 안남), 단호박스프(바삭한 빵과 달콤한 스프가 단짠의 조화를 이룸)가 상당히 맛있었다.
너무..배고팠는데,, 아쉽게도 4접시먹고 항복했다.
2시간 정말빨리갔다.
10만원을 내고 먹기에는 시그니쳐 메뉴나 특별한 메뉴가 부족하고 딱히 없었던것은 사실이지만, 개인적으로 모든 음식이 다 고퀄리티에 맛없는 메뉴가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만족했다~!
저녁먹고 너무 배불러서 1시간정도 산책했다.
화려한 조명인데 나중에 받았던 설명자료를 보니, 허먼콜겐의 미디어 아트라고 한다.
낮에는 사람이 많아서 찍지못했는데, 밤이라 사람이 없어서 호박앞에서 기념사진 찍었다.
나의캐롤... 어디있나요?
클럽인데, 코로나로 인해 문을 열지 않는 크로마 빛의 터널에서 사진 왕창찍었다.
음악도 안나오는데 왜 춤춘것처럼 찍혔을까..;;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들어가지 못한 원더박스 앞에서도 사진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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