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에는 세종시로 향했습니다.
세종시는 우리나라 유일한 특별자치시로 2012년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출범하면서 2015년까지 각 정부청사가 이동했는데요.
제 친구도 정부청사에서 근무하고있어서 정부청사도 구경하고 친구도 볼겸 (둘째날에는 친구 숙소찬스를 썼습니다 ^^!!)둘째날에는 세종시로 향했습니다.
늘 얼굴보자고 했었는데 이번기회에 얼굴도보고 아주 좋아요 ㅎㅎ
평일인데도 평택부근에서 많이 막혀서 네비로는 2시간 30분정도 찍혔는데 거의3시간 걸렸어요.
사실목적지는 친구네집이었지만 6시까지 친구가 근무하는동안 저는 다른 곳에서 시간을 보내야했어요.
세종시에서 힐링할수 있는 유명한 곳을 찾아보니 금강자연휴양림이 있습니다.
사진으로보니 메타세콰이어길이 유명하고 힐링하기도 딱좋을거 같았어요.
도착해보니 평일이라 주차공간도 넉넉했습니다.
찾아보니 가리산 등산코스와도 가깝습니다.
그치만 저는 그냥 휴양림만 다녀오는걸로 ^^
관람시간과 입장료입니다.
저는 동절기(2월)에 가서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네요.
야영장에서 캠핑도 할수 있나봅니다.
저는 아반떼라서 3000원 선불로내고 영수증 받았어요.
나가실때 영수증만 보여주면됩니다.
이날은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이라 문화의 날이었는데요. 덕분에 입장료가 없었습니다 ^^
1500원이지만 정말기뻤어요. 여행시작부터 감이좋습니다.
운전할때 휴게소도 안들리고 쭉와서 점심도 못먹었습니다. 그런데, 휴양림내부에서는 취사 취식이금지여서, 먹을곳이 없습니다. (사실 근처에 맛집이 있을까 싶었지만, 못찾았습니다. 근처 맛집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
주차장입구 바로 옆에있는 매점에서 컵라면 사먹었습니다.
봉지라면도 한강 편의점에서 먹는 것처럼 3천원에 끓여먹을 수 있게 되어 있더라고요.
저는 그냥 도시락 컵라면을 먹었습니다. (단무지 포함 2,100원)
컵라면을 먹고 다시 입구로 들어갔습니다 ㅎㅎ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하시는 분들을 위한 길도 따로 마련되어 있네요.
일단 실내(열대온실, 박물관)와 실외(동물마을, 창연정, 숲속책방)로 나눠져있는데 저는 동물이 좋으니까 일단 동물마을로 먼저 향했습니다.
동물마을로 가는 도중에 유아숲체험원이라는 곳이 있더라고요. 아쉽게도, 이용못하게 되어있었습니다. 아마 코로나때문인거같기도하고 겨울이여서 그런건지, 미끄럼틀도 있고 체험할게 많아보이는데 아이들이 아쉬워할거 같아요. 다음에 조카랑 다시한번 와봤을때는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중간중간 식물과 나무에 대한 설명이 있어요.
이팝나무의 이름이 유래된 과정은 처음알았네요.
걷다보니 길이 두갈래길이 나눠져있었습니다. 일단 원래 동물마을로 가려고했는데 동물마을로 가는길이 더 가파라 보여서 숲속책방길로 가기로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인생은 역시 예상치 못한 마주함의 연속이네요 ^^
선택한 오른쪽길 숲속책방은 미니 등산 같은 길이었습니다. 꼼수를 부렸다가 오히려 당했네요.
그래도 중간중간 좋은 시나 문구들이 적혀있었습니다. 그래서 숲속책방이라고 했나봐요 저는 책이 있는 공간이 따로 있는줄알았습니다. 상쾌한 공기를 마시면서 문구들을 보니 확실히 힐링이 되긴 했습니다.
숲속책방은 다좋은데 갈림길이 계속나오는데도 이정표가 제대로 없었습니다.
그냥 마음에 드는길을 선택하라고 하는 뜻일까요.
그래서 우선 위쪽길로 향했더니 다리가 나왔습니다.
다리에 모기인지..초파리인지 벌레가 너무많아서 당황했습니다. 마스크를 쓴 것에 대해 여행 시작 후 처음으로 감사했어요..^^
여차저차 길을 걷다보니 이정표를 다시 발견해서 동물마을로 향했습니다.
걷는동안 발소리랑 바람, 새소리밖에 안들려서 영상찍어봤습니다.
힐링영상인데...힐링이 되시나 모르겠네요?
누가울어서 뒤돌아보니 고양이가 울고있었습니다. 귀여운 고양이가 발정이 난건지 슬퍼서 그런건지 울면서 달려오네요.
동물마을쪽으로 갔더니 조류마을과 창연정으로 나눠져있습니다. 창연정은 제가 걸었던 숲속책방이었어요.
조류마을쪽으로 향하니 제일유명한 메타세콰이어 길이 있었습니다.
아직 2월말이라 풀떼기가 하나도 없었지만 나름 힐링 됐습니다. 한적하고 정말 좋았습니다.
동물마을 가는길은 메타세콰이어 길이랑 연결되어 있었는데요. 아쉽게도 AI로인하여 동물마을 출입이 제한됐습니다 ㅠㅠ
메타세콰이어 길 끝가지 가보니 다시 돌아와야 했습니다.
동물마을에 못갔던 아쉬움을 아까 우연히 만났던 고양이가 달래줍니다.
메타세콰이어길을 걷고 돌아와서 안가본 길로 가보니 다시 처음에 마주했던 갈림길에 서있었습니다.
아까 안갔던 동물마을길(왼쪽길)로 걸어와서 그 갈림길로 돌아왔더라고요.
인생은 결국 돌고도는 인생의 회전목마처럼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생각나네요.
이제 그러면 박물관과 실내 수목원 구경하러 가봅니다. 가는길에 야생화원이 있었는데 겨울이라...꽃이 없었습니다.
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나무박사가 되는 좋은교과서도 있네요 ^^
역시 이곳은 아이들과 오기 좋은거같아요..
저는 학생이 아니니까 구경만하고 내려놓고 왔습니다.
박물관은 총 전시장 5개테마로 구성이 되어있는데요.
제 1전시랑 2전시는 자연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습니다.
우리나라의 나무에 대해 자긍심을 느낄수 있는말이 많이 적혀있습니다.
다읽지는 않았고....일단 두고두고 보려고 사진을 우선 찍어놨습니다 ^^
자연을 그대로 구현하다보니.... 아무래도 동물과 곤충들이 박재가 되어 있었습니다.
박재인건지..모형인건지는 모르겠지만,, 박재라면 쟤네들도 살아서 숨쉬고 그랬을텐데 라는생각이 들면서 갑자기 소름이 돋았습니다. 이유는 왜인지 모르겠습니다. 슬퍼요 ㅠㅠ
제3전시실은 2층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12지신이 나무로 만들어져있어서 저의 띠에 해당되는 닭을 찍어봤습니다 ^^
일단 자연보다는 못하지만 살짝 힐링이 됩니다. ㅎㅎ
박물관 투어를 끝내고 수목원으로 갔습니다.
관람시간 참고하세요.
그리고 수목원안은 온도가 높아서 ㅎㅎ 아주 따뜻했습니다. (너무 당연한얘기지만)
정말 키가큰 나무인데 꽃이 예쁘게 펴있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작아서 안보일테지만, 노랗게 보이는게 나왕꽃입니다.
친구한테 카톡으로 사진보내면서 "나왕" 이라고 했는데 반응이 없네요 ^^.. ;;
너나왕
수목원을 끝으로 금강자연휴양림 투어를 마쳤습니다.
2~3시간 정도 걸었습니다.
평일이라 사람이 없어서 정말 좋았어요. 가족과 연인단위로 많이들 왔는데 개인적으로 연인보다는 아이들이 있는 가족끼리 오시면 더 즐거울거 같아요. 자연의 소중함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아이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거같아요.
물론 .. 겨울보다는 봄, 여름, 가을에 오시는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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