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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기/독서일기

오즈의마법사-L프랭크 바움 지음 제딧그림 (오즈의 마법사 스핀오프 뮤지컬영화 위키드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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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 계엄령 선포하기 전까지는,,,,(언제 체포되는겨..)

나는 뮤지컬 영화 위키드 파트 1에 미쳐있었다.

 

그러다가 유투브에서 아래 과몰입 영상을 발견하고 

https://youtu.be/4knuyowIG-U?si=vcc21VSIk-0birN6

 

유투브에서 오즈의 마법사 옛 영화도 찾아보고

도서관가서 오즈의 마법사 책도 빌려봤다.

 

 

위키드 영화도 정말 재미있었는데

오즈의 마법사 책을 읽으니 원작이 정말 사랑스러운 책이었다. 

사람들이 왜 오즈의 마법사 내용을 튀기고 또 튀겨서 위키드라는 명작을 탄생시켰는지 알거같다.

 

 

<책의 줄거리와 재미 포인트>

 

책의 줄거리는 활기라고는 없는 캔자스라는 곳에서 시작한다.

고아인데 강아지 토토와 친척아주머니 아저씨와 함께사는 도로시는 캔자스에서 단조로운 일상을 보낸다.

그러다가 강력한 태풍과 회오리 바람을 만나게되는데 도로시와 토토만 집에 있는 상황에서

도로시네 집은 통째로 회오리 바람에 따라 오즈의 세계 중에서 먼치킨마을로 떨어지게 된다.

(여기에서 재미있는 포인트가 있다. 캔자스는 색이 없는 흑백마을이다. 먼치킨 마을은 화려한 색을 지닌 마을로 표현된다. 오즈의마법사 영화에는 이러한 장면들을 흑백에서 컬러로 전환시키고, 도로시가 단조로운 캔자스에서 over the rainbow를 부르며 무지개 넘어 더 좋은 마을이 있을 거라는 스포를 한다. 그리고 먼치킨 마을을 보여주며 over the rainbow노래를 쫙 깔아준다. 그 디테일에 정말 소름돋는다.)

 

그러면서, 사악한 동쪽마녀가 도로시네 집에 깔려죽게되고, 사악한 동쪽마녀가 신고 있던 마법의 은색구두를 도로시가 얻게된다.(재미포인트 : 여기에 나온 사악한 동쪽마녀가 위키드에 나오는 주인공 엘파바의 레전드 남미새 동생 네사로즈라고 한다. 은구두는 엘파바와 네사로즈 어머니의 유품인데, 책에서는 그냥 은구두가 강력한 마법을 지닌 구두라는 정보만 나온다. 위키드 파트2에서는 네사로즈의 죽음이 어떻게 표현될지.. 정말 궁금하다.)

 

오즈의 세계는 동서남북 각각 마녀1명씩 총 4명의 마녀가 있는데, 동쪽 서쪽 마녀는 사악한 마녀 남쪽 북쪽 마녀는 착한마녀로 나온다.

여기에서 서쪽 마녀가 위키드 주인공 엘파바, 남쪽 마녀는 엘파바의 친구 글린다다.

(다만, 책에서는 마녀들간의 관계는 나오지 않고, 서쪽마녀가 굉장히 사악하다고만 표현한다.)

 

오즈의 마법사 영화에서는 처음부터 글린다가 나타나서 남쪽 북쪽 마녀역할을 동시에 한다.

(아마 시대상 많은 사람들을 캐스팅 하는게 어려웠겠지)

 

그치만 책에서는 북쪽마녀가 먼저 나타나 도로시에게 입맞춤을 통해 방어능력을 선물해주고 줄거리 맨 마지막에 도로시가 남쪽 마을로 찾아간 이후에 글린다가 나온다.

 

먼치킨마을 주민들은 동쪽마녀의 노예로 살았었는데 도로시덕분에 노예해방이 되고 도로시를 새로운 마녀로 받아들이려고 하지만, 도로시는 마녀가 아니라고 하며 해명하고 캔자스에 돌아가고 싶어한다. 그런데, 아무도 캔자스가 어디인지 모른다.

그러면서 위대한 마법사 오즈는 그 해결방법을 알거라고 하여 도로시는 오즈를 만나러 떠난다.

 

도로시는 고향인 캔자스로 돌아가기 위해서 위대한 마법사 오즈를 만나러 간다.

오즈가 있는 에메랄드 시티는 노란벽돌길을 따라가면 있다.

그러면서 뇌가 없는 허수아비, 심장이 없는 양철로 만들어진 나무꾼, 용기가 없는 사자를 만나서 각자 오즈에게 자신의 소원을 이루어 달라고 말하기 위해 같이 에메랄드 시티로 향한다.

(여기서 덕후들을 설레게 하는 설정이, 위키드에 나오는 피예로가 나중에 허수아비로, 네사로즈를 남미새로 만든 보크는 나무꾼이 된다는데.... 책에서는 나무꾼이 먼치킨 마을의 어떤 여자와 결혼하려고 하자, 동쪽 마녀가 자신에게 저주를 내려서 양철 나무꾼이 된 거라고 나오는데,,, 아마 위키드 파트2에서는 보크를 좋아했던 네사로즈가 질투심에 눈이 멀어서 그런 저주를 내리는게 아닐까 하는 추측이다. 너무 기대된다.)

 

그들은 에메랄드 시티에 가면서 죽을뻔한 위기와 고비를 여러번 넘기게 되는데 각자 가지고 있던 능력으로 기지를 발휘해서 에메랄드 시티에 무사히 도착한다.

 

뇌가 없는 허수아비는 지혜를 얻기 위해 뇌를 달라고, 심장이 없는 나무꾼은 사랑하고 싶어서 심장을 달라고, 사자는 겁내지 않는 용기를 달라고, 도로시는 캔자스에 가게 해달라고 오즈에게 부탁한다.

 

그러나 오즈는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만큼 대가가 있어야 한다고 하며 도로시와 친구들에게 서쪽마녀를 죽이고 오면 소원을 이루어 주겠다는 약속을 한다.

 

도로시와 친구들은 절망하지만, 서쪽으로 향하고 결국에는 우연히 서쪽마녀를 없애는데 성공한다.

(서쪽마녀를 만나는 과정에서 위키드에 나왔던 날개달린 원숭이들이 나오는 것도 재미 포인트이다.)

 

다시 에메랄드 시티로 돌아온 도로시와 친구들은 오즈에게 서쪽마녀를 없앴다고 하며 소원을 이루어 달라고 하는데....

오즈는 사실 겁쟁이 사기꾼이었기 때문에 마법 능력이 전혀 없었고 도로시와 친구들의 소원을 이루어 줄 능력이 전혀 없었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다들 눈치채겠지만,  책에서는 도로시와 친구들이 여행을 하는 과정에서 본인들이 원하는 능력을 이미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많이 보여준다.

 

허수아비는 모든 상황들을 몸으로 직접 부딫히면서 경험을 쌓으며 좋은 지혜를 가지고 있었고, 심장이 없는 나무꾼은 작은 생명이 죽는것도 굉장히 슬퍼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사자는 친구들을 위해 희생을 할 줄 아는 용기를 지니고 있었다. 도로시가 초반에 얻었던 은구두는 어디든지 데려다 주는 마법을 지닌 은구두였다. 이미 모두 오즈에게 소원을 부탁하지 않아도 본인들이 원하는 능력을 이미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책에서는 그래도 그들이 오즈를 만나기 위해 겪었던 모든 고생들과 경험들이 값지다고 말한다.

그 여정들이 아니었으면, 도로시와 친구들은 서로 친구가 될 수 없었고 자신들이 가지고 있었던 능력치를 깨닫지 못했을 거다. 단조롭게만 느껴졌던 캔자스도 도로시에게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고향이라는 사실마저도!

 

 

 

 

이미 다들 다 아는 줄거리라도 책을 다시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오즈의마법사 영화에는 다 안담긴 내용들도 많이 들어가 있어서 책을 꼭 읽어봐야 한다.

 

 

 

 

 

 

<끄적이는 메모>

 

 

아름드리나무 : 둘레가 한 아름이 넘는 큰 나무

아름: 두 팔을 둥글게 모아서 만든 둘레


허수아비가 친구들을 다시만나 기분좋아서 "톨드리드오"라고 한다. 그게뭐지?


"난 늘 내가 아주 크고 무섭다고 생각했는데, 꽃처럼 작은 식물 때문에 죽을 뻔하고 들쥐처럼 작은 동물 덕분에 살아났네. 정말 알다가도 모를 일이야" : 용기를 원하는 사자가 한 말


뒤퉁스럽다
:미련하거나찬찬하지 못하여 일을 잘 저지를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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