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스테이 가기 전 마지막 만찬,
구파발역에서 친구들이랑 만나서 갈비찜먹었다.
이디야가서 호지티랑 허니브레드까지 클리어 완료!!
중흥사는 산중턱에 있기 때문에, 등산해서 가거나 봉고차에 탑승해서 가야한다.
(셔틀은 주말에만 운행한다고 한다.)
봉고차는 구파발역 1번출구 주차장에 2시까지 대기하고 있으면 온다.
10분전부터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였다.
사람들이 많아서, 늦게온 사람들은 다 못타고 1시간 추가로 기다리거나 따로 와야했다.
봉고차타고 20분정도 걸린듯.
중간길부터는 차가 들어갈 수 없어서, 30분정도는 등산을 해야한다.
가는길에 비가왔다.
가을의 끝자락이라 선선하기도 하고, 북한산 길이 진짜 예뻤다.
정말 30분정도 넘게 걸어가니까 중흥사가 나왔다.
비가 추적추적 운치있는 중흥사의 모습
우리는 지혜방이라는 곳에 묵었다.
각 방마다 묵는 사람들의 이름을 표시해주었다.
남녀노소 구분없이 일행끼리 방을 배정해주어서 커플들도 같은방을 썼다..!
방음이 잘 되지 않아서 커플들은 조심해야할듯.. ^ㅡ^
방문을 열자마자 탄성지르면서 감탄했다.
가을산풍경이..대박..!
시인의 방에 들어온거같았다.
보일러를 켜놓아주시고 바닥에 이불을 깔아놓았다. ㅎㅎ센스
이불도 극세사 이불이라.. 따뜻하고 뽀송했다.
비가 오는 절의풍경은 더 아름다움..!
빗소리 들으면서 바깥풍경 보고 있으면, 아무생각 안들고 세상 고요해진다.
평온해지는 마음..!
템플스테이 후기공책도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후기를 남겨주었는데, 보면서 울컥할만한 내용들이 많았다..!
단하나 불편한게 있었다면,, 화장실 공용인거 ㅠㅠ(남녀구분은 되어 있음)
절에는 드라이어기도 없고 화장실이 공용이라, ,샤워할생각은 안하는게 좋다..ㅎㅎ
저녁씻을 시간에 어떤분이 혼자 거의 1시간동안 사용하셔서,, 정말 불편했다..^^
벌레도 많이나옴..;;
자기전에도 화장실가고싶었는데,, 무서워서 관세음보살 하면서 참고 잤다..ㅎㅎ
중흥사의 강쥐 행운이라고 한다.
인생무상,, 사람한테 전혀 관심도 없고 무기력하게 계속 누워만있었다. ㅠㅠㅋㅋ 귀여워
고즈넉한 절풍경,, 자급자족도 하신다.
중흥사가 엄청 오래된 절인데, 사찰은 복구된지 얼마안됐다.
지금은 작고 아담한 규모이다.
다양한 기도가 있군..!
산책하다가 우연히 마주친 스님과 차담도 나누고 (스님 말씀이..정말 많으셨다..공양시간 아니었으면 하루종일 차담할뻔..!)
저녁5시 공양시간이 되서, 공양소로 향했다.
조촐한 식사였지만, 맛있었다.
특히 떡이.. 쫄깃하니 맛있었다.
방에 가져가도 된다고 하셔서 몇개 쟁여왔다.(아침공양 6시 반인데,, 놓쳐서 아침대신 떡먹었다..ㅎ)
처음으로 저녁예불도 드리고 좋은경험이었다.
원래 밤에 별이 되게 잘보인다고 했는데, 비오고 구름껴서 아쉽게 별을 못봤다.
새벽 4시쯤 아침예불을 위해서 스님이 목탁두드리시는데,, 세상모르고 잤다.
다음날 11시 회향시간인데, 우리는 좀 더 일찍 서둘렀다.
10시 반쯤부터 하산하기 시작..!
심야괴담회 나올거같은 분위기인데도 등산하는 사람들 많았다.
그래도 넘넘 멋진 풍경들
북한산의 매력을 이제야 알아버렸다.
북한산 입구에 도착..!
단풍이 무르익었다.
산에 다녀온후엔 역시 막걸리한잔이 최고다..
지평막걸리에 막전..!
두부김치와 잔치국수도 시켰다.
짱배부름..
먹으러 다녀온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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